''포츠머스팬 죽이겠다''...축구장 '폭탄 테러 위협' 용의자 체포
입력 : 2019.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폭탄 테러 위협에 영국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용의자는 체포됐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경찰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폭탄 테러 위협을 가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포츠머스와 선덜랜드의 리그1(3부)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 경기에 폭탄 테러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SNS을 통해 "얼마나 많은 포츠머스 팬들을 죽일 수 있을까. 모두가 맨체스터 아레나의 폭탄 테러를 기억할 것이다. 내일 프라톤 파크(포츠머스 홈 경기장)에 폭탄이 터질 때 한 번 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폭탄이 프라톤 파크에 터져서 포츠머스 팬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내일 아침 뉴스 1면에 나오면 재밌을 것"이라는 상식 밖의 게시글을 올렸다.

영국 햄프셔 경찰은 즉각 해당 아이디를 추적했고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된 이는 노샐러턴(잉글랜드 북부) 출신의 22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햄프셔 경찰 대변인은 "포츠머스와 선덜랜드의 경기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고 용의자를 그날 밤 체포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포츠머스 구단과 협업 중이며, 경기에 충분한 경찰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츠머스 구단 역시 당일 경기장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할 거라 예고했다.

한편 포츠머스와 선덜랜드의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3시 45분 열린다. 선덜랜드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0 선덜랜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 경기 승자는 돈캐스터 로버스와 찰튼 애슬레틱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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