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쿠티뉴 재영입 단칼에 거절...클롭 속내는?
입력 : 2019.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에게 관심이 없다.

쿠티뉴 이적설이 대두됐다. 바르셀로나 내 입지 싸움에서 밀려버린 쿠티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전의 그 선수가 아니다"란 냉정한 평가까지 따르는 형국. 보도 직후 최근 몇 경기는 또 좋았으나, 더 지켜봐야 할 여지는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소속팀 리버풀과는 으르렁대는 원수 관계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복수 매체는 최근 "쿠티뉴가 잉글랜드 복귀를 염두에 둔 가운데, 맨유가 행선지로 거론됐다"고 알렸다. 바르사 측도 1억 파운드(약 1,428억 원) 이상의 이적료라면 보낼 의중이 있다고.

리버풀 언급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쿠티뉴를 재차 품어 또 다른 그림을 그려봄 직도 했다. 다만 영국 '탤레그래프' 등은 "리버풀이 그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재영입을 위한 오퍼조차 넣지 않을 전망이다. 쿠티뉴보다는 기존에 영입한 젊은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쿠티뉴는 리버풀의 애정을 독차지했다. 이는 이적 과정에서 확 식어버렸다. 바르사행을 추진하던 중 마찰을 빚으며 미움을 산 게 결정적이었다. 리버풀은 쿠티뉴 이적 뒤 오히려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단적 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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