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PSG 데뷔전 날, 팀은 3부 클럽에 대량 실점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잔루이지 부폰이 새로이 출발하는 날 고개를 숙였다.

부폰은 올여름 큰 결단을 내렸다. 17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연장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폰은 크나큰 기대감을 표했다. 이적 직후 "내 경력에서 이탈리아를 떠난 건 처음"이라면서 "PSG에 고맙다. 정말 멋진 도시인 파리에서 최고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들떠 있었다.

이는 얼마 못 갔다. 부폰은 PSG 데뷔전부터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15일(한국시간) PSG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였다. 상대는 프랑스 3부리그 소속 FC샴블리.

PSG는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부폰이 몸을 날렸으나 가운데로 찬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로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PSG는 이후 골키퍼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막판 부폰 대신 레미 데샹을 내세웠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연속골까지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갔다. 두 골을 만회했으나 종료 전 한 골 더 헌납해 2-4로 패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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