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vs살라, 패하면 무관…발롱도르도 멀어진다
입력 : 2018.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만 남았다. 2017/2018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고 여러 타이틀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3번째이자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리버풀은 13년 만의 정상 등극에 나선다.

양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올 시즌 성패가 나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기 부진으로 일찌감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를 놓쳤다. 후반기 들어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시작한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지만 단판 결승은 알 수 없다. 리버풀이 워낙 강팀에 강한 면모가 있어 자칫 패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은 의미가 없고 무관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리버풀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선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2위를 지켜내지 못했다.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고 FA컵, 카라바오컵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서 놀라운 행보를 보였지만 방점을 찍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무관 탈출을 위해 시선이 쏠리는 건 에이스 싸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 중에 웃는 쪽이 모든 것을 가져간다. 둘은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강력하게 점쳐진다. 둘은 나란히 시즌 44골을 넣고 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면모를 앞세워 전반기 부진을 탈출했다. 챔피언스리그 활약이 워낙 좋아 발롱도르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살라도 못지않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로 압축됐던 시즌 최고 싸움에 끼어든 살라는 결승전 득점 여부에 따라 둘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다.

이제는 살라도 발롱도르 후보자로 손꼽힌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도 최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하면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가 될 것"이라고 지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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