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베팅회사 홍보 논란…FA 연관성 조사
입력 : 2018.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한 베팅회사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사한다.

영국 언론 '미러'와 데일리스타'는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A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베팅회사와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볼 것"이라며 "FA 규정에 따르면 선수 및 구단 관계자는 사행성 기업을 홍보하거나 컨설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몰타에 본사를 둔 'BetHard' 그룹은 최근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사의 공식 홍보대사에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이 기업은 몰타의 합법적인 라이센스 하에 운영되는 온라인 베팅 업체로 북유럽 시장을 주로 타깃으로 삼는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홍보대사로 임명해 광고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A는 선수가 사행성을 조장하는 업체와 개인적인 활동을 맺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직접 베팅에 가담한 것은 아니지만 베팅 회사를 홍보한 부분에 있어 FA가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해당 기업과 연관성이 확인되면 홍보 중단은 물론 징계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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