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재계약, 스완지 EPL 잔류에 달렸다” (웨일스 언론)
입력 : 2018.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기성용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현지 언론은 스완지 시티와의 재계약이 잉글랜드 프리머리그 잔류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을 떠나 스완지에 입성했다. 2013년 선덜랜드 임대 이적이 있었지만, 이후에 스완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155경기에 출전했다. 스완지는 기성용과 함께 리그컵 우승과 잔류 혈투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올시즌 활약은 후반기에 돋보였다. 부상을 딛고 리그 2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기성용은 꾸준히 선발 출전해 스완지 중원을 지휘했고, 리그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1도움과 리그 27라운드 번리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물오른 기성용 활약은 스완지 성적으로 이어졌다. 최근 리그 8경기 1패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리그 순위도 껑충 뛰었다. 스완지는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사우샘프턴 등을 넘고 리그 14위에 안착했다.

스완지에서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오는 2018년 6월 30일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탈리아 일부 언론들은 “AC밀란이 기성용을 원한다”라며 세리에A행을 예고했다.

현지 언론은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21일 웨일스 지역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은 2012년 셀틱을 떠나 스완지에 합류했다. 현재 많은 구단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 셀틱을 포함해 영국에서 10년 동안 뛰었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 협상은 성적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기성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급선무다. 기성용도 2017/2018시즌 이후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20위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과 승점은 11점 차이지만, 리그 19위 스토크시티와는 4점 차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기성용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승점 확보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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