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바르사 '무패 우승'까지...분수령은 레알전?
입력 : 2018.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흐름은 확실히 좋다. 패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을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FC바르셀로나가 독주 중이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승점 11점 앞섰다. 9경기를 남겨둔 현재, 큰 이변이 없는 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재탈환에 성공할 전망.

바르사는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패한 적 있지만, 프리메라리가는 무패다. 29라운드 현재 23번 이기고 6번 비겼다. 팀별 전력 차가 큰 리그라고는 하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발렌시아 등이 버티는 판을 한 번도 지지 않고 마무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 바르사 2017/2018 라리가 잔여 일정
30라운드 vs세비야(원정)

*챔피언스리그 vsAS로마(홈)
31라운드 vs레가네스(홈)
*챔피언스리그 vsAS로마(원정)
32라운드 vs발렌시아(홈)
33라운드 vs셀타 비고(원정)

*국왕컵 vs세비야(중립)
34라운드 vs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원정)
35라운드 vs레알 마드리드(홈)
36라운드 vs비야레알(홈)
37라운드 vs레반테(원정)
38라운드 vs레알 소시에다드(홈)


라리가 순위로 따지면 3위 레알, 4위 발렌시아, 5위 비야레알 등이 걸릴 수 있다. 레알은 최근 흐름을 회복 중. 발렌시아를 밀어내고 3위 자리로 올라섰다. 발렌시아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터다. 비야레알과 격차가 제법 돼 챔피언스리그 복귀는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연승 흐름이 만만찮다. 단,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른다는 게 바르사로선 믿을 구석이다.

변수도 많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과 국왕컵 결승전. 바르사는 레가네스전 앞뒤로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로 맞붙는다. 로마와의 2차전 이후 발렌시아전 홈 경기가 피곤할 수 있다. 여기에 4강 진출 상황도 더 살펴야 한다. 국왕컵 결승전은 셀타 비고 원정,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원정 사이에 펼쳐진다.

천적 관계 등 특수성도 따져볼 만하다. 바르사는 비고 원정에서 그간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15/2016 시즌, 2016/2017 시즌 모두 4실점씩 헌납하며 패했다. 올 시즌 국왕컵 16강에서는 1-1로 비겼다. 레알 소시에다드도 껄끄러울 수는 있지만, 안방에서는 다득점 등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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