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10호골' 데파이, ''맨유 시절 행복하지 않았어''
입력 : 2018.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3년 만에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멤피스 데파이(24, 올림피크 리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대해 논했다.

데파이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마르세유 원정에서 후반 45분 극적골을 터트렸다. 리옹은 데파이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데파이에게 의미 있는 골이었다. 리그 10호골. PSV아인트호벤에서 뛰던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 사이 1년 반은 맨유에서의 암흑기였다. 데파이는 20일 프랑스 방송 ‘카날+’와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모든 펀치를 맞아야 했던 사람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데파이는 "나는 데파이 외에 그 누구도 될 수 없다. 나는 그것을 노력했고, 스스로 행복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절을 돌아봤을 때, 정말 행복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을 때 어떻게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있겠는가? 거울을 봤을 때 나는 행복하지 않았고 슬펐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라고 맨유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시즌 13골 9도움. 맨유를 떠난 데파이는 반 시즌 만에 부활했다. 예전 같은 파괴력은 아니지만, 그 폼을 되찾아가고 있다. 데파이 스스로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었다. 그는 "조금 더 꾸준해야 한다"며 더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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