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성공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레알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레이츠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그레미우와의 2017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럽을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클럽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이어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이후 끊이지 않은 우승컵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의 이번 클럽 월드컵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레알은 클럽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 이름을 남게 됐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또한, 바르사와의 클럽 월드컵 장외 경쟁에서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까지 통산 최다 우승은 바르사(3회)의 몫이었다. 레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바르사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경쟁을 이어갔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 하고, 2018년 대회까지 휩쓴다면 3연패와 함께 바르사를 넘어설 수 있다.

레알은 올 시즌 우승컵만 3차례 들어올렸다. UEFA 슈퍼컵을 시작으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이어 클럽 월드컵까지 휩쓸었다. 2017년 한 해를 포함하며 리그와 UCL까지 합해 5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1주일 뒤에 열리는 바르사와 출혈 없이 엘 클라시코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징계가 나올 경우 엘 클라시코를 출전하지 못한다. 다행히 레알은 자신감과 상승세를 안고 엘 클라시코를 치르는 상태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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