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팰리스] 드디어 터진 벤테케 득점포, 팰리스의 잔류 작전도 개시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가 고대하던 크리스티안 벤테케(27)의 골이 드디어 터졌다. 잔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팰리스는 시즌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큰 힘을 받게 됐다.

팰리스는 16일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7점으로 18위에서 14위로 뛰어 올랐다. 팰리스의 승리에는 벤테케의 한 방이 있었다.

벤테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다. 애스턴 빌라, 리버풀에서 뛰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팰리스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15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이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빠졌다. 레스터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2경기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주포의 득점이 나오지 않자 팰리스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위기감이 커지는 순간 드디어 벤테케가 골맛을 봤다. 레스터전 전반 19분 앤드로스 타운센드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팰리스가 가장 바라던 장면이었다. 벤테케도 마찬가지였다. 득점하지 못해 쌓인 부담이 한 순간에 없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골이 나온 뒤 벤테케의 플레이나 팰리스의 경기력 모두 오르기 시작했다. 벤테케 득점 효과였다. 이는 레스터에 위기를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두는 밑바탕이 됐다. 벤테케의 골이 없었다면 팰리스는 기선 제압을 할 수 없었다. 경기 승리로 하지 못했다.

팰리스는 벤테케의 골로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도 달렸다. 시즌 초반 연패의 늪에 빠졌던 팀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팰리스는 강등권을 벗어나며 이번 시즌 잔류의 희망도 이어갔다. 그리고 벤테케가 이날처럼 계속해서 골을 터뜨리면 팰리스의 잔류 작전도 성공리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벤테케의 골과 함께 팰리스의 잔류 작전도 드디어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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