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맨시티의 자축? 불평하지 않을 것''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더비 이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 후 세리머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 훗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감독은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이 승리를 자축하더라도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패배했을 때 상대팀 드레싱룸의 소리를 들으며 고통을 느끼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된다”라며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경기를 앞두고 드레싱룸 세리머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맨시티는 지난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더비전을 마치고 승리를 자축하는 과정에서 조제 모리뉴(54) 감독을 비롯한 상대팀과 마찰을 빚었다.

상대팀의 자축에 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가끔 상대팀의 자축을 들으며 ‘더 뛰었더라면, 더 잘했더라면. 더 신경 썼더라면’이라는 생각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와 맨시티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에도 세리머니를 생략하지는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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