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축구 역사에 한 획, 내가 해냈다''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커리어에 크게 만족했다.

2017년도 호날두의 해였다. 호날두는 올해를 정리하는 굵직한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10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획득했다. 이달에는 가장 권위있는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방점을 찍었다.

이번 한 번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호날두는 늘 정상에 섰다. 올해 발롱도르로 역대 최다인 5회 수상과 타이를 이뤘고 UEFA 올해의 선수상도 3회로 늘렸다. 지난해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 초대 수상에 이어 2연패를 해내며 엄청난 상복을 자랑한다.

호날두도 자신의 성과에 큰 자부심을 내보였다. 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FIFA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두각을 나타내고 싶었고 꿈을 이뤘다. 축구 역사에 있어 수많은 타이틀을 따낸 선수가 되며 한 획을 그었다. 명예롭고 놀라운 내 커리어의 순간들이 나를 계속 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호날두는 세계 정상을 오랜기간 지켜온 이유로 열정을 들었다. 그는 "나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며 즐긴다. 이것이 내 동기부여"라며 "무엇보다 내 동료들과 즐겁게 축구를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계속해서 지금의 열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록 제조기' 호날두는 이틀 전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연합)와 경기서 1골을 터뜨리며 대회 통산 최다골 선수가 됐다. 클럽월드컵에서만 6골을 터뜨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FC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던 5골을 넘었다.

오는 17일 남미 챔피언 그레미우(브라질)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호날두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클럽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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