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버스 논란? 구단 무실점 신기록 앞둔 맨유
입력 : 2017.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신기록 달성을 앞뒀다.

맨유는 오는 2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허더스필드의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는 이날 경기서 승점을 추가해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2)와의 간격을 좁히려 한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 2년 차 답게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내 무패행진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연승을 구가하며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킨 상황.

물론 우여곡절이 없는 건 아니다. 최근 폴 포그바(24), 마루앙 펠라이니(29), 마이클 캐릭(36), 에릭 바이(23)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리버풀 원정으로 치른 리그 경기(0-0 무)와 19일 벤피카 원정 UCL 경기(1-0 승)는 비난의 대상이었다.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을 추구해, 이른 바 ‘버스 주차’ 논란에 휩싸였다.


당사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수비를 잘하는 건 범죄가 아니다”라며 수비적인 축구 역시 또 다른 능력이라고 맞받아쳤다.

틀린 말은 아니다. 축구는 결과의 스포츠. 실제 맨유는 쉽지 않는 ‘강호’ 리버풀과 벤피카 원정에서 1승 1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실리적인 축구 덕분에 기록 경신도 앞두고 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맨유가 이번 허더스필드전을 클린시트로 마친다면 무실점 역사를 새로 쓴다.

매체들은 “모리뉴 감독의 맨유 두터운 수비가 계속된다면, 시즌 초반 9경기 중 8경기 무실점한 최초 구단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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