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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항상 험난하다''... 김병지, 서울시축구협회장 아쉽게 낙선
등록 : 2019.10.15

[스포탈코리아=중랑] 김성진 기자= 탄탄한 조직 앞에 인물로 맞선 ‘레전드’ 김병지(49,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의 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병지는 15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특별시체육회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50명 중 유효표 48표에서 8표를 득표하는 데 그치며 4명의 후보 중 3위로 선거를 마쳤다. 그는 “인물로 경쟁하려 했으나 조직도 중요했다”는 아쉬움이 묻어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6년 최재익 회장이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서울시축구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최재익 회장과 집행부가 사임하면서 지난 3월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하지만 보궐선거는 일정이 지연됐고 이날 선거가 진행됐다. 김병지를 비롯한 이민걸(56, 서울중랑축구단 구단주), 안영근(65, 로얄FC 부단장), 김영래(58, 성동구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병지는 기호 4번을 받았다. 그리고 김영래 후보가 23표를 득표하며 1년 2개월의 잔여 임기를 소화하는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의원 50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축구협회장 25명과 등록팀의 25명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엘리트 축구와 생활체육 축구 각각 25명씩 대의원을 이루고 있던 셈이다. 그리고 생활체육 축구 대의원 표가 조직적으로 뭉쳤지만 엘리트 축구 쪽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김병지 측은 선거를 준비하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후보자별로 10분씩 주어진 정견 발표도 알차게 활용했다. 대의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완패였다. 예상했던 득표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정책이나 인물보다는 조직적인 표가 선거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김병지는 탄탄한 정책과 축구 발전에 대한 애정을 보인다면 선거인단이 지지할 것이라 여겼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김병지는 “내가 유튜브를 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 서울시축구협회장 선거는 계획에 없던 것”이라면서 “선거를 하면서 느꼈는데 이런 선거는 처음이다”라며 쉽지 않은 선거였다고 전했다. 그는 “도전은 항상 험난하다”라고 웃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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