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경기] '정우영-고요한 2골' 하나팀, 사랑-희망팀에 6-1 승
입력 : 2017.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동] 김진엽 기자=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19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타이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는 골 잔치 속에 하나팀이 사랑팀, 희망팀을 꺾고 합계 점수 6-1로 승리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난치병 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던 이전과 달리 한국축구를 이끈 김용식, 김화집, 홍덕영, 한홍기, 정남식, 최정민 등 축구영웅 6인을 기리는 테마로 정해졌다.

아울러 기존의 사랑, 희망팀에 이어 하나팀이 새롭게 가세해 3파전으로 열렸다. 각 팀이 20분씩 총 3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는 치러졌다.

▲ 선발 라인업
사랑팀은 권순태, 김영권, 김민우, 심서연, 구자철, 문기한, 정대세, 서경석이 먼저 나섰다. 희망팀은 신화용, 홍정호, 이재성, 이민아, 정우영, 윤일록, 주민규, 이봉주가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하나팀은 정성룡, 박주호, 장현수, 서현숙, 손준호, 고요한, 조수철, 알베르토가 출격했다.

▲ 제 1경기 : 사랑팀 vs 희망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사랑팀이 포문을 열었다. 4분 정대세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에 질세라 희망팀이 곧장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6분 이재성의 환상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랑팀이 다시 앞서갔다. 9분 서경석이 구자철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잡은 사랑팀은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15분 구자철이 신화용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키를 넘기는 롱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랑팀 3-1 희망팀

▲ 제 2경기 : 희망팀 vs 하나팀
선제골은 8분에 터졌다. 장현수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희망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역시 하나팀의 몫이었다. 14분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고요한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 세례는 계속됐다. 종료 직전 정우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두 팀의 간격을 세 골 차로 벌렸고, 경기는 하나팀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희망팀 0-3 하나팀

▲ 하프타임 : 릴레이
하프타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바라는 이색 릴레이가 펼쳐졌다. 첫 번째 주자들은 일반적인 드리블로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았고, 두 번째 주자는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공을 끌고 가는 진귀한 모습이 보였다. 세 번째 주자는 지압 슬리퍼를 신고 달렸으며, 네 번째 주자는 성화봉송 모형을 들고 뛰었다.


▲ 제 3경기 : 사랑팀 vs 하나팀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세 번째 경기는 하나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5분 정우영이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하나팀은 8분에 터진 고요한의 추가골로 더 앞서갔다. 사랑팀도 한 골 만회했다. 12분 서경석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니팀은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알베르토가 쐐기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하나팀의 합계 점수 6-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랑팀 1-3 하나팀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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