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설기현, 소외계층 아동 위한 축구교실 개최
입력 : 2017.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창원시청 감독과 프로축구 은퇴 선수들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연수원에서 소외계층 아동과 신협 조합원 자녀 61명을 위해 ‘제1기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주관해 진행됐다. 스포츠 협동조합인 플랜비스포츠와 대한민국 대표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협력으로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20일에는 설기현 국가대표팀 코치가 깜짝 방문해 축구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인회를 했다. 주말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설기현 코치는 바쁜 일정에도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들과 만났다.

참가한 대부분 학생이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만큼 현 국가대표 코치를 만난 학생들은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설기현 코치는 참가한 학생 모두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사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축구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강원과 인천 등에서 활약한 프로축구 선수 출신 김태민, 전준형과 여자축구 선수로부터 축구 코칭을 통해 기본기부터 다양한 기술을 배웠다.

축구 클리닉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출신들로부터 재능을 진단받는 시간도 가졌다. 강사들은 체력과 운동능력을 비롯해 패스, 헤딩 등 기술적인 부분도 체크했다. 또한 참가 학생을 4조로 나눠 리그전을 진행해 학생들 간의 축구 실력을 겨뤄봤다. 또한 학생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사로부터 티볼 수업도 진행했다.

또 조별 팀 빌딩 활동과 FC 바르셀로나를 통해 협동조합에 대해 배우고 축구를 통한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항서 감독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축구를 좋아하는 청소년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축구는 인생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사진=플랜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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