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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예감' 발레아-브루노 ''안산 스타일 좋다, 기대해달라''
등록 : 2020.02.1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사와 빈치씽코를 지워라. 안산 그리너스의 새로운 외국인 듀오 발레아(27)와 브루노(21)에게 내려진 미션이다.


안산은 이번 겨울 완전히 탈바꿈했다. 지난해 K리그2 5위에 올랐던 전력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안산의 돌풍을 견인했던 사령탑과 에이스 자원들이 모두 이적하면서 순탄치 않은 2020시즌을 예고한다.

다행히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우려를 서서히 씻어내고 있다. 안산은 김길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 속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있다.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공격 축구로 탈바꿈 중인 가운데 발레아와 브루노가 전지훈련서 안산의 위안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구성은 한해 농사와 이어진다. 안산 역시 지난해 K리그2 28경기서 9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빈치씽코와 공격 전지역을 아우르며 9골 1도움을 올린 마사의 절대적인 활약을 앞세워 창단 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안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타팀으로 이적한 상태다.



마사와 빈치씽코의 아성을 뛰어넘어야 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던 안산은 발레아와 브루노로 2장의 카드를 채운 상황이다. 발레아는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 프로리그서 뛴 미드필더가 안산과 연결된 정보가 알려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안산은 전지훈련 이후 발레아와 국내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공식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연습경기부터 골을 터뜨리니 공개가 불가피했다. 발레아는 이미 날카로운 왼발을 과시하며 프리킥 골을 책임지고 있다.

브루노도 브라질 명문 산토스 유스 출신의 이력과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았다. 아직 어린 나이라 생소한 환경에 적응이 필요하지만 브루노 역시 연습경기서 골을 터뜨리며 안산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 상태다.

안산의 외국인 고민을 덜어주고 있는 둘을 안탈리아 숙소에서 만났다. 발레아와 브루노 모두 안산 축구를 경험한 뒤 만족감을 표했다. 발레아는 "피지컬, 압박을 강조한다. 느낌이 좋다"고 했고 브루노도 "템포가 빠르고 많이 뛰는 축구다. 힘을 많이 써야하는 걸 느끼고 있다. 확실한 건 기대가 되는 스타일의 축구"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K리그는 아직 생소하다. 발레아는 "잘 모른다. 다만 한국으로 갈 수 있다는 에이전트의 말을 들었을 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한국에 가면 언어, 음식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다. 최소한의 한국어라도 배울 것이고 한식 역시 적응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브루노는 "놓여져 있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적응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과 한국이 지리적, 문화적으로 멀지만 어떻게든 적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둘은 언어가 통해선지 찰싹 붙어다닌다. 그라운드에서는 더욱 호흡이 좋아 공격포인트를 합작한다. 브루노는 "서로 잘 통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되다 보니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며 "다른 선수들과도 잘 지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차분하게 경기를 푸는 발레아와 폭발적인 브루노의 플레이 스타일만큼 데뷔를 앞둔 포부도 상반됐다. 발레아는 "팀에 녹아들어가는 타입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김길식 감독님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고 팬들에게 골과 어시스트를 선물하고 싶다. 목표치는 아직 먼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젊은피 브루노는 "늘 승리를 갈망한다. 상대가 잘하더라도 우리가 이기기 위해 뛸 것이다. 해결해야 할 역할인 만큼 골과 드리블을 기대해달라"며 "15골이 목표다. 나를 믿고 우리팀 선수들의 잠재력을 신뢰한다. 서로 도우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발레아(좌) 브루노(우), 안산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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