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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췌장암 투병' 유상철 감독 ''약속 지키기 위해 잘 버티겠다''
등록 : 2019.12.02

[스포탈코리아=홍은동] 서재원 기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개최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식에 앞서 수상 후보들을 대상으로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중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인천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유상철 감독이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췌장암 투병 중인 유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 답해줬다.

유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가장 힘들었을 거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병마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투병 생활에 대해선 "의학 기술과 약이 좋아져서 치유 사례가 많다고 들었다. 할 수 있는 건 이겨내는 것뿐이다.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시니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잘 버티겠다"라고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유상철 감독이 직접 병명을 밝히면서, K리그 내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 문구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이미지가 강한가요? '유상철은 강하다'는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마지막 경남전 플랜카드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뭉클했다. '마지막 약속 지켜달라'는 문구가 기억난다"라고 답했다.

유 감독은 잔류 확정의 순간에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울고 싶지 않았다. 좋아서 울 수도 있는데, 울음보다는 웃는 게 났다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에 눈물보다 웃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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