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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 갔던 진품 트로피 서울로, 시상식 후 전북에 전달
등록 : 2019.12.0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극적인 우승으로 2019년 K리그가 마무리됐다. K리그 사상 처음으로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이 달라졌다.


전북과 울산 현대의 희비가 갈린 건 딱 1골이었다. 1일 하나원큐 K리그 2019 최종전이 열리기 전만 해도 울산이 승점 79로 1위, 전북이 76점으로 2위였다. 울산은 마지막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다. 전북은 최종전을 이기고 울산이 패하길 바라야 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만큼 가급적 울산이 적은 득점으로 패하길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2~3가지 상황이 맞물려야 하는 경우의 수였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패한 시간 전북은 강원FC를 1-0으로 이겼다. 두 팀의 승점은 같아졌고 다득점에서 전북(72)이 울산(71)에 우위를 지키면서 가장 극적인 우승 레이스로 마침표가 찍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고민이 여기서 출발했다. 울산이 유력하나 전북 역시 우승 경우의 수가 있던 만큼 2개의 트로피를 준비했다. 진품은 울산으로, 복제품은 전북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전북의 우승 세리머니에 쓰인 트로피는 가품이었다.

이제 진짜 트로피가 전북 품에 안긴다. 울산으로 향했던 트로피가 제 주인을 찾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연맹 관계자는 "2일 트로피가 서울로 올라왔다. 시상식장에 진열한 뒤 전북과 교환한다"라고 밝혔다. 전북 역시 환희가 담긴 가품 트로피를 웃으며 들고왔고 시상식이 끝나면 진짜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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