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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철벽 수비 이끈’ 광주 DF 이한도, “2년 전 강등 때 자책했지만”
등록 : 2019.11.06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2019년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복귀로 최고의 한 해를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철벽 수비가 있었고, 이를 지탱해 준 이한도의 활약이 컸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2를 휩쓸었다. 당초 예상을 깨고 올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강력한 우승후보 부산 아이파크를 밀어내며 우승과 승격 기쁨을 맛봤다.

광주의 우승에는 철벽 수비가 있었다. 35경기 동안 28실점만 내주며, K리그2 10팀 중 유일하게 0점대 실점율을 기록했다. 광주가 꾸준히 승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이뤄냈던 원동력이다.

이한도는 광주 수비의 핵으로 철벽 수비를 지탱했다. 그는 아슐마토프와 함께 꾸준히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며, 광주의 수비 중심 역할을 잘 수행했다.

그는 지난 3일에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 마지막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골반에 작은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한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하면 팀에 큰 민폐가 될 수 있어 참았다”라며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우승은 이한도에게 프로 첫 우승 이상 의미로 다가온다. 2년 전 악몽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한도는 지난 2017년 광주로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하며 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올 시즌 승격이 확정될 때까지 마음 속에 남은 아쉬움이었다.

그는 “강등이랑 승격을 다 경험했다. 강등 당했을 때 내가 너무 못해서 스스로 자책했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우승 확정될 때 실감은 안 났지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 때 소름이 돋았다. 팀 우승에 일조했기에 기분이 남달랐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한도는 수비수로서 활약을 도와준 이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박진섭 감독님과 유경렬 코치님은 수비수 출신이라 세세히 지도해주셨다. 2년 동안 같이 있다 보니 남들보다 잘 파악했다. 아슐마토프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제가 안 뛰어도 우승했을 것이다”라며 “여름, (박)정수 형이 훈련과 경기장에서 흔들릴 때마다 잘 잡아줬다. 작년보다 다른 점이다”라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도움에 고마워 했다.

그는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한다. 광주는 올해와 달리 K리그1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한다. 그러나 강등과 승격을 모두 겪은 이한도는 2년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이한도는 “2017년과 달리 우리가 경쟁력 있고 K리그1에서 통할 수 있는 팀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만, 자신 있게 시작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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