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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포항도 상주도 추가시간 골, ‘해병대 힘’ 포항이 웃었다
등록 : 2019.10.06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극적으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6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동해안더비’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팔로세비치와 추가시간 이광혁의 연속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8점 5위로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윗물로 향하기 전 마지막 라운드. 하필 포항은 울산을 만났다. 최근 3연승을 질주,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시간 상주 상무와 강원FC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오로지 승리만 살길이었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파이널A로 가서 울산과 한 번 더 붙고 싶다. 가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면서 더 높은 곳(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으로 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포항은 골잡이 일류첸코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제로톱을 가동했다. 호화군단 울산에 과감히 맞섰다. 전반은 힘 싸움을 벌이며 팽팽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5분 세컨드볼 대처 미흡으로 골을 허용했다. 예상치 못한 이른 실점.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준비한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후반 9분 허용준, 16분 이광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계속 몰아쳤다. 허용준이 가벼웠다.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를 두르렸지만, 국가대표 김승규가 버틴 골문을 열기 벅찼다. 34분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완벽히 들어맞았다. 완델손이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이광혁이 환상 왼발 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 파이널A, 라이벌전 자존심까지 모두 챙겼다.

만약, 포항은 이광혁의 골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비겼으면 다득점에서 밀려 7위, 파이널B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상주와 강원FC도 혈전을 벌였다. 상주는 전반 34분 이영재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2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추가시간 김진혁이 천금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임한 포항이 파이널A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겹경사다. 이날 포항은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병 1사단 장병 2천 명이 경기장을 메웠다. 포항스틸야드에 입장한 관중은 총 14,769명. K리그 최고 더비다웠다. 경기 내내 선수들과 호흡, 열띤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해병대의 힘을 받는 포항이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이광혁은 “(심)동운이 형이 너 아니었으면 우리 떨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10만원 씩 걷으라고 농담을 건넸다. 오늘은 선수들과 즐기겠다”고 라이벌전 승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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