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까지 골 맛을!' 강원, 경남 잡고 4위 재탈환
입력 : 2019.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강원FC가 홈에서 경남을 잡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원FC는 12승 6무 10패(승점 42)로 다시 4위에 올라섰다.

강원FC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남을 상대했다. 조재완-정조국-강지훈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현식-한국영-이영재가 중원에 포진됐다. 나카자토-발렌티노스-김오규-신광훈이 포백을 형성했고 이날 K리그 출장 300경기 기념식을 진행한 김호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강원FC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1분 정조국의 프리킥이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프리킥 이후 득점을 위해 창을 날카롭게 갈았다. 강원FC는 전반 내내 측면을 이용해 상대를 괴롭혔다. 병수볼의 핵심으로 불리는 한국영은 전반 내내 수비적인 활약뿐 아니라 위협적인 슈팅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지만 전반전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강원FC는 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 갔다. 지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해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했다. 발렌티노스가 인터셉트 후 환상적인 드리블로 전방까지 이동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강원FC는 정조국을 빼고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인 김지현을 투입했다. 김지현은 투입되자마자 멋진 다이빙 발리 슈팅을 보여주며 본인의 존재를 알렸다.

강원FC는 후반 22분 정승용과 강지훈을 교체했다. 후반 3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이현식이 PK를 얻어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남에서 이적해온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 팀의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이영재가 빠지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권이 들어갔다.

후반 41분 경남 이광선이 김지현에게 범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강원FC는 또 한 번의 찬스를 얻었다. 후반전 정규 시간이 종료되기 직전 조재완의 패스를 받은 한국영이 감아 차기로 골대 구석을 공략해 본인의 시즌 첫 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시간 3분 동안 강원FC는 볼을 지켜내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남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강원FC는 A매치 휴식기를 거치고 15일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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