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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과도기”라는 최용수의 일념, 우승보다 명예 회복
등록 : 2019.08.12

[스포탈코리아=상암] 채태근 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당장 우승 경쟁보다 팀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강원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결과로 3위 서울(승점 46)은 2위 전북(승점 53), 1위 울산(승점 55)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시즌 초부터 울산, 전북과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펼친 서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말 22라운드(전북전 2-4 패), 23라운드(울산전 1-3패) 맞대결 연패에서 간격이 벌어졌고, 강원전을 마치고는 승점 7점 차이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올 시즌 서울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시즌 중반까지 1~3위를 오르내릴 때만해도 최용수 감독의 발언이 팀을 고무시키려는 용도이지 내심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다분했다.

하지만 강원과 경기를 마치고 다시 한 번 초심을 떠올렸다. 전북과 승점 차가 벌어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최용수 감독은 “절대 없다. 그게 정상적인 승점 차다”라고 강하게 말한 후에 올 시즌 추구하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말했다.

“올해 우승보다는 큰 틀에서 크게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팬들을 상암에 불러들여야 한다. 한 경기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헌신적이고 투쟁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선수단이 똘똘 뭉쳐 발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승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나도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기를 통해서 더 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과도기인 것 같다”면서 우승을 바라기 보다는 차근차근 과정에 충실하겠다는 심중을 밝혔다.

시즌 내내 이어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우승이 목표가 아니다’라는 구호가 마지막까지 계속 될지. 아니면 어느 시점에서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지. 남은 시즌 상위권 판도를 지켜보는 흥밋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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