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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벤투 앞 골리 전쟁... 김승규vs조현우 명승부 연출
등록 : 2019.08.11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조현우가 파울루 벤투 감독 앞에서 화끈한 선방 쇼를 펼쳤다.


울산과 대구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혈투를 벌였다. 전반 22분 주민규의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울산의 승리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에드가의 한 방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벤투호 수문장 김승규가 조현우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결과를 떠나 두 선수 모두 벤투 감독이 보는 앞에서 안정감 있게 최후방을 사수했다.

뚜껑을 열자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13분 울산 이동경의 깜짝 발리슛을 조현우가 재빠르게 반응했다. 전반 19분 김승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환이 세징야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김승규는 방향을 못 잡았지만, 어찌 됐든 실점하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던 전반 22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주민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골대, 조현우를 연달아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현우가 반응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식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울산의 계속된 공세에 조현우가 뛰어난 반사 신경을 선보였다. 전반 24분 김인성과 1대1에서 슈팅을 막았다. 대구도 반격했다. 33분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전반 유효슈팅은 울산이 6개, 대구가 2개. 조현우가 김승규에 비해 바쁠 수밖에 없었다.

후반 들어 경기를 더욱 달아올랐다. 서로 치고 받는 양상으로 흘렀다. 양 골키퍼 모두 바빠졌다. 후반 13분 변수가 생겼다. 대구 세징야의 슈팅이 윤영선 손에 맞아 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온 히우두가 키커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으 주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승규 역시 그랬다. 히우두의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향했다. 김승규가 방향을 잡았다. 1분 뒤 세징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김승규가 빠르게 몸을 날렸다.

수장인 없는 울산은 더 이 악물고 뛰었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윤영선이 헤딩슛을 시도했다. 대구 조현우가 흔들렸다. 동료와 콜 미스, 더불어 엉키면서 볼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구가 두드렸다. 후반 31분 에드가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했다. 김승규가 발로 막았다.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규도 어쩔 수 없었다. 양 팀 모두 막판까지 사력을 다했고,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김승규와 조현우가 벤투 감독 앞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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