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눈시울 붉힌’ 김현수, “거취 문제 구단과 상의”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서울 이랜드 김현수 감독이 연이은 무승 부진에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거취 여부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서울 이랜드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무승은 6경기로 늘어났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김현수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득점을 못하니 실점의 빌미를 줬다”라고 결과와 과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기고 싶었고,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못 가져왔다. 선수들 모두 힘들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어떤 동기부여를 줘야 할 지 힘들다”라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김현수 감독은 팀 부진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가려 했다. 눈시울을 붉힐 정도였다. 그는 “선수단은 있는 자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가 문제 있다면 구단과 상의하겠다. 미팅을 해봐야겠다”라며 사퇴를 암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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