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꽁병지TV’로 제 2전성기 김병지, 창원에서 초통령 등극
입력 : 2019.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K리그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가 유튜브 ‘꽁병지TV’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장에서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병지는 ‘꽁병지TV’ 촬영을 위해 12일 오후 5시에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가 열린 창원축구센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꽁병지TV’가 창원에 나타난 이유가 있다. 바로 K리그가 실시하는 생명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며, 김병지는 K리그 생명나눔대사로 임명되었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병지가 경기장에 나타나자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초등학생들이 중심이 된 어린팬들이었다. 그가 본부석 근처에서 앉아 경기를 본 순간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에 정신 없었다.

하프타임에 그의 주위로 많은 어린 팬들이 몰려 들었다. 이들은 "김병지"를 외치며 환호했고, 김병지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또한, 셀카 요청도 받아주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김병지는 K리그 르네상스였던 1990년 대 말 최고 인기 스타 중 하나였다. 그는 실력뿐 만 아니라 꽁지머리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볐다.

세월이 흘러 그의 인기는 시들했지만, 유튜브 ‘꽁병지TV’로 축구팬들이 만족할 만한 분석과 축구 관련 이벤트, 챌린지 영상 등으로 많은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유튜브 주 시청자는 10대가 많다. 아무리 나이 많이 먹은 40대 아저씨 김병지이나 많이 접해본 만큼 어색하지 않았다. 김병지는 유튜브 채널로 새로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었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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