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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달리는 성남, '4G 무승' 상주 만나 16강 희망 쏜다
등록 : 2019.04.16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신바람을 달리는 성남FC가 4경기 무승에 빠진 상주 상무를 상대로 FA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성남은 17일(수)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까지 한 걸음이 모자랐던 성남이 문턱을 넘었다. 성남은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공수에 힘입어 2-0로 격파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포항 타도를 외쳤던 성남은 첫 만남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고, FA컵을 앞둔 시점에서 분위기를 살려 전망을 밝게 비췄다.

잠잠해진 상주 돌풍, 승리는 지금이 적기



상주는 지난달 K리그를 뜨겁게 달군 팀이었다. 윤빛가람, 송시우가 이끄는 공격은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에 차례로 불을 뿜었다. 박용지, 김민우도 예리한 발끝으로 상주의 3연승에 기여했다. 골문에서는 윤보상이 놀라운 선방 쇼로 상대 팀을 울렸다.

한때 리그 선두까지 올랐으나 상주의 기세가 최근에는 잠잠해졌다. 지난 3월 30일 FC서울 원정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4월에는 2무 1패에 그쳤다.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지만 조금씩 모자랐다. 공격진은 마무리 부재로 아쉬움을 삼켰고, 수비는 볼 처리 실패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었다. 순위는 4위로 여전히 높지만,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고민을 안고 있다.

성남으로서는 상주가 침체에 빠진 지금이 승리를 챙길 적기다. 염원했던 포항전 승리, 이번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러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다. 단판 경기로 펼쳐지는 FA컵 특성 상,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포항전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상주 원정도 충분히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

포항 징크스 깼고…남은 건 FA컵 충격 타파



포항전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아픔을 씻었고, 사령탑 남기일 감독의 2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오랜 징크스까지 끊었다. 남기일 감독은 2015년부터 포항과 10번 만나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4무 6패). 그는 포항과 경기를 마치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 200경기라 뜻 깊었다. 한 번도 못 이겼던 포항을 깔끔하게 이겨줘서 기쁨이 배가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기일 감독의 오랜 징크스를 깼다면 이번에는 성남이 FA컵의 쓰린 기억을 지울 차례다. 성남은 지난 2014년 FA컵 우승 이후 3년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컵대회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FA컵에서 호성적보다 패배의 충격이 더 컸다. 2017년에는 8강에 오르고도 한 수 아래 전력의 내셔널리그 팀 목포시청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에는 경주한수원과 연장 접전 끝에 무너졌다. 성적을 떠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년 연속 자존심을 구겼던 성남은 이번 상주와 만남에서 그동안의 아픔을 씻을 각오다. 오는 22일 군입대를 앞둔 김민혁은 "포항전에서 승리해 기쁘다. 입대가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경기들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상주전을 겨냥해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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