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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김도훈의 ‘100점’, 10명 뛰어 더 빛난 박주호
등록 : 2019.04.15

[스포탈코리아=인천] 채태근 기자=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의 머릿속을 꽉 채워주는 만능 카드. '캡틴' 박주호(32)의 클래스가 빛난 경기였다.

울산은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로 올라선 울산은 무패 행진(승점 17, 5승 2무)을 이어가며, 2위 서울(승점 16), 3위 전북(승점 14)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주호가 울산에서 지니는 가치가 드러났던 승리였다. 경기 전 발표된 명단지에 적힌 박주호의 위치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 포워드. 박주호는 주로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 각광받는 선수. 낯선 포지션이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훈 감독은 “유럽에서 뛸 때 서봤던 자리”라면서 “(왼쪽 풀백인) 정동호와 체인지를 할 거다. 상대에게 혼란을 주면서, 여러 전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박주호의 멀티 포지션 능력에 기대를 드러냈다.



박주호는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서 예열을 하던 전반 27분 신진호가 퇴장 당하며 10명이 뛰게 되는 변수가 발생 했다. 김도훈 감독은 4-3-2로 전형을 변경했다. 믹스를 원 볼란치로 두고, 박주호와 이동경을 중앙 미드필더로 세웠다.

박주호에게 더 편안한 자리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을 상대로 울산은 전반 16분 주니오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관리’ 하는데 중점을 뒀고 박주호가 안정감 있는 중원 플레이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게다가 전반 42분 인천의 남준재가 퇴장 당하며 경기는 10명 대 10명의 대결로 전환됐다. 수적 열세를 벗어나자 박주호의 경기 운영은 더욱 수월해졌다. 다급해진 인천은 박주호와 믹스로 구성된 울산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고,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 후반 막판 김인성에게 2골을 얻어맞고 KO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은 “완벽했다고 생각 한다”며 박주호의 활약에 100점을 매기며 “(박주호가) 전술적인 이해력과 선수들을 이끄는 힘이 있어 가능했다. 퇴장 이후 전술적인 부분이 바뀔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늘은 윙포워드 역할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퇴장 때문에 미드필더를 섰다.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이끌어야 하는 선수라는 점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 한다”며 박주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전북, 서울 등과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울산이다. 베테랑 선수로서 박주호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울산의 우승 가도를 위해 해내야 할 ‘멀티 플레이’가 어떤 성과로 귀결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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