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7R] '김민혁 1골+PK 유도' 성남, 포항 2-0 격파... 7위 진입
입력 : 2019.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정현준 기자= 성남FC가 2골에 모두 관여한 김민혁의 눈부신 활약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했다.

성남은 13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전반 23분 김민혁, 후반 31분 김정현의 연속골로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2승 2무 3패(승점 8점)로 순위는 7위까지 상승했다.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동준이 골키퍼로 나섰다. 스리백은 안영규, 연제운, 임승겸이 출격했다. 주현우와 서보민은 측면 윙백으로 섰다. 김정현, 김민혁, 조성준이 허리를 구성했다. 마티아스와 김소웅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는 류원우가 이름을 올렸다. 완델손, 전민광, 하창래, 이상기가 수비진을 이뤘다. 김용환, 정재용, 김승대가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광혁, 데이비드, 이진현이 스리톱으로 골문을 겨눈다.



전반 3분 성남이 기회를 잡았다. 서보민이 수비 뒤로 돌아 뛰는 김민혁에게 재치 있게 내줬다. 볼을 잡은 김민혁은 곧장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공격수 발에 닿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전반 9분 이광혁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맞섰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성남은 뒷공간을 겨냥한 롱패스로 공략했고, 전반 19분 조성준이 볼을 잡고 페널티 박스 정면까지 돌파했다. 조성준은 오른쪽의 마타아스에게 패스, 마티아스와 조성준을 거쳐 김민혁이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다. 그러나 슈팅은 크게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 김승대의 크로스는 데이비드 머리에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3분 성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소웅이 수비를 따돌린 후 김민혁에게 패스, 김민혁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전반 28분 김정현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류원우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로 동점골에 나섰다. 전반 34분 이상기의 크로스는 성남 골키퍼 김동준 손에 차단됐다. 리드를 잡은 성남은 주도권을 잡고 포항을 압박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항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공격수 데이비드를 빼고 미드필더 이석현을 투입, 김승대를 전방으로 올렸다. 성남은 포항의 변화에 조성준의 슈팅으로 맞대응했고, 마티아스와 김정현을 앞세워 포항을 몰아붙였다. 포항은 후반 11분 김승대를 겨냥한 류원우의 킥이 성남 수비에 끊겼다. 후반 17분 이석현의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포항은 완델손, 이석현, 김승대에게 볼을 집중하고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마무리가 약했다. 후반 21분 김승대가 이석현에게 볼을 받고 슈팅을 때렸으나 성남 수비 몸에 맞았다. 이어진 김용환의 크로스, 수비 맞고 튕긴 완델손의 슈팅이 이석현에게 향했다. 이석현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포항의 공세 속에 성남이 공격적인 교체를 시도했다. 마티아스를 불러들이고 공민현을 넣어 1골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포항은 이석현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가져갔고, 볼은 김동준의 품에 안겼다. 후반 28분 양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성남은 김소웅을 빼고 이창용, 포항은 이광혁 대신 김지민을 넣었다.

후반 30분 성남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김민혁을 김지민이 잡아챘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김정현이 깔끔한 마무리로 성남의 두 번째 골을 장식했다. 성남은 공격적으로 포항을 몰아쳤고, 후반 종료 직전 정재용의 슈팅을 김동준이 환상적으로 쳐내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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