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우승후보 부산 아이파크와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3연승을 좌절 되어 대전 시티즌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펠리페는 3경기 연속골과 시즌 5호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부산은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했다.


선발라인업
광주(4-1-2-3): 이진형(GK) – 이으뜸, 김진환, 이한도, 이시영 – 최준혁 – 박정수, 여름 – 이희균, 펠리페, 엄원상
부산(4-3-3): 김형근(GK) – 구현준,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 – 김진규, 박종우, 호물로 – 한지호, 최승인, 이동준

경기리뷰

광주와 부산은 초반부터 기회를 주고 받았다. 부산이 전반 5분 역습 기회에서 시도한 이동준의 슈팅은 빗나갔다. 광주는 1분 뒤 여름이 펠리페의 패스를 받아 돌파하면서 슈팅했으나 골로 잇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광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연이어 잡았다. 여름이 전반 27분 펠리페 돌파가 무산되어 흐른 볼을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희균이 전반 42분 수신야르의 백패스를 가로 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김형근에게 막혔다.

부산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페널티 지역 내에서 김준형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선제골 이후 상승세를 탄 부산이 광주를 몰아 붙였다. 후반 5분 이동준의 슈팅, 11분 김진규의 일대일 기회는 이진형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동점에 성공했다. 펠리페가 후반 16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좌측 사각지대에 때린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실점 이후 한지호를 빼고 디오고 카드로 승부를 걸었다. 디오고가 후반 27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이진형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도 역전을 이루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공격수 조주영 카드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득점을 노렸으나,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