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끈 제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인천 유나이티드(1-1), 대구FC(0-2)전 무승에 이어 3경기 연속 아쉬운 결과가 이어졌다.

제주는 서울을 맞아 스리백으로 전술을 바꿨다. 답답한 흐름에 변화를 주고자했으나 고민하던 결정력 부족은 해결하지 못했다. 이날 제주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는데 골로 연결될 만한 장면이 부족했다.

경기를 마친 조성환 감독은 "일주일 동안 전술을 바꿔서 준비했다. 연습한 시간을 생각하면 결과는 나쁘지 않다"면서 "득점에 대한 아쉬움이 큰데 앞으로 A매치 휴식기 동안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골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결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지만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요구를 잘 들어주고 있다. 만족할 수 없지만 경기력은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득점하지 못하는 부분은 내가 더 상대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드는 것으로 신경쓰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