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이 된 ‘퍼펙트 해트트릭’ 펠리페, 약혼녀에 선물 약속 지켜
입력 : 2019.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지난 주말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펠리페(광주FC)의 사랑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는 지난 10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9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 홈개막전서 아산 무궁화를 상대로 4:0 승리를 기록했다.

이 날 구단 최초로 퍼펙트 해트트릭(머리+오른발+왼발)을 기록한 펠리페는 세리머니에 여자친구 윌리아나(Williana Queiroz•25)에 대한 사랑을 한가득 표현했다.

특히 본인의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내조에 나선 윌리아나를 위해 물질(?)적인 선물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반 5분 만에 첫 골을 기록한 펠리페는 시원한 점프와 함께 하트 세리머니로 사랑을 표현하더니, 전반 29분 두 번째 골을 넣은 뒤에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치며 휴대전화를 의미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멀티 골을 넣으면 최신형 휴대전화를 선물하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세리머니를 통해 증명했다.

내친김에 후반 10분 세 번째 골까지 기록한 펠리페는 그제야 동료 선수들과 마음껏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펠리페는 “윌리아나와 함께하면서 모든 것이 좋아졌다. 배려해준 구단과 윌리아나, 동료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올 시즌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친구의 내조에 힘을 얻은 펠리페는 현재 2경기 4골 1도움으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2경기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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