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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핫피플] 고종수의 재림, ''이상한 아이'' 박인혁
등록 : 2019.03.13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방점을 찍은 후 기막힌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었다. 앙팡테리블 고종수 감독이 현역 시절 선보였던 배치기(물론 덤블링으로 더 각인돼 있지만)였다.

대전 시티즌의 자랑 박인혁이 환상 세리머니로 스승 고종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대전은 지난 10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2라운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대전은 주포인 키쭈가 부상으로 빠졌고, 신예 박인혁이 그 자리를 채웠다. 결과를 성공적이었다. 전반 32분과 39분 멀티골을 신고하며 대전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박인혁은 득점포를 가동한 후 터치라인 방향으로 뛰어가며 공중에서 배치기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당시 고종수 감독은 승리에도 덤덤했다. “승리에 취해서는 안 된다. 지금보다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주역인 박인혁 이야기가 나오자 고종수 감독은 미소를 보였다. 특별히 아끼는 것 아니냐고 하자 “박인혁은 모든 선수와 동등하다”고 했지만, 밝아진 표정에서 제자 사랑을 숨길 수 없었다.

박인혁은 지난 시즌 고종수 감독 지도 아래 날갯짓을 시작했다. “인혁이는 마치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남전 세리머니를 묻자, 고종수 감독은 “이상한 아이네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였다.

그러면서 고종수 감독은 “박인혁은 승리로 이어지는 골을 기록했고, 분명 가진 기량은 뛰어난 선수다. 그렇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자만하지 않고, 이 경기를 발판삼아 더 나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주거니 받거니. 스승이 믿음을 주자 제자가 플레이로 화답했다. 고종수 감독과 박인혁의 동행, 기대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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