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프리뷰] 단단히 벼른 울산, 상하이에 복수 꿈꾼다
입력 : 2019.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안방으로 상하이 상강(중국)을 불러들여 복수를 꿈꾼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을 가진다.

이번 시즌 울산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상하이를 잡고, 5경기 무패와 ACL 첫 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김도훈 감독을 포함한 선수들은 상하이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유는 지난해 한 조에 편성됐지만,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3월 7일 원정에서 잘 싸우고도 2-2 무승부에 그쳤고, 13일 홈에서 0-1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호주 원정을 다녀온 뒤 곧바로 강원FC와 일전을 위해 춘천으로 이동했다. 두 경기 모두 득점 없이 비겼지만, 김도훈 감독은 “패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무승부에 대한 걱정도, 초반이라 체력 문제도 없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시드니, 강원 원정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윤영선과 불투이스를 축으로 한 수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되고 있다. 상하이에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브라질 3인방(헐크, 오스카, 엘케송)이 건재하나, 울산은 견고한 수비로 맞설 계획이다.

김도훈 감독은 “두 경기에서 가장 큰 수확은 수비다. 헐크, 오스카, 엘케송은 몸값을 하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원팀으로 맞설 생각이다. 이 선수들에 대한 방어가 잘 이뤄지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면 울산도 분명 기회를 잡게 될 전망이다. 골잡이 주니오를 포함한 공격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공격수들의 득점이 터질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한층 강해진 울산이 상하이와 1년 만에 재대결에서 화끈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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