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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은 짧지만...황인범의 '영원한 은사' 고종수
등록 : 2019.02.11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시티즌에서 함께한 시간을 짧았지만, 황인범과 고종수 감독 사이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황인범은 10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전서 마지막 공식 일정. 황인범은 "대전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자리로써 앉았지만, 먼 훗날 대전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황인범의 행선지는 MLS 소속 벤쿠버 화이트 캡스다. 황인범은 "유럽에서 관심도 있었고, 오퍼도 왔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적료가 낮았다. 제 가치를 생각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사이 벤쿠버가 간절하게 원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유럽행이 아닌, 벤쿠버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황인범은 대전의 아들로 불린다.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대전의 유스인 유성중학교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출신이기도 하다. 대전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황인범 역시 "대전은 제 집이라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돌아와 김은중 코치님 같은 성대한 은퇴식을 받아보고 싶다"라는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에게 대전이 더욱 특별해진 이유는 또 있었다. 고종수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사실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다. 지난해 9월, 전역과 동시에 팀에 합류했으니, 고종수 감독의 지도를 받은 시간이 3개월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황인범에게 고종수 감독은 특별한 존재였다.

기자회견 도중 고종수 감독의 이름을 따로 언급할 정도였다. 황인범은 "고종수 감독님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저에게 고종수 감독님이 3개월의 시간 동안 주셨던 부분이 너무나 많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더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고종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당시 황인범을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했다. 황인범은 무릎 부상을 당한 상황이었고, 고종수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 선수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 황인범은 " 플레이오프 때 선수로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선수를 정말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감사함을 재차 표했다.

황인범은 대전 팬들에게도 고종수 감독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말 믿어도 되는 감독님이다. 팬분들에게도 부탁드리고 싶다. 감독님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만큼은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고종수 감독은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황인범의 마지막 메시지 또한 한참 후에서야 기사를 통해 전달 받았다. 고종수 감독에게 황인범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워낙 잘하는 선수니, 알아서 잘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특별히 조언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라고 짧지만 믿음에 찬 답으로 힘을 실어줬다.



사진=대전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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