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로 축구 유망주 육성' ISDA,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개
입력 : 2019.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재능 있는 유소년 선수를 찾아내고, 성장시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올해 새로 출범한 ISDA(International Sports Data Alliance)가 선보이는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이 베일을 벗었다.

ISDA는 12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다토 알렉산더 수사이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축구 관계자와 국내 유소년 축구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ISDA의 기술고문을 맡은 이용수 한국축구과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용수 기술고문은 “고가의 장비 및 기술을 접하기 어려운 유소년 선수들이 ISDA의 플랫폼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닫고 단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아시아 모든 국가의 아이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관 국회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2012년 이강인과 국내에서 함께 축구를 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축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ISDA의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이 유소년 축구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본다”면서 “나도 국회의원으로서 유소년 축구 지원과 과학적 훈련 시스템 도입을 위해 입법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토 알렉산더 수사이 전 AFC 사무총장, 김경수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이 축사를 통해 ISDA의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ISDA를 설립한 정의석 대표는 ‘Finding Young Talent’라는 제목의 사업 설명을 통해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의 내용과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정 대표는 “4차 산업의 IT 기술로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에서의 성과를 측정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가능케 할 것”이라면서 “ISDA의 플랫폼이 축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유소년 팀의 경쟁력 강화 및 축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시아의 친구들이 도와준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SDA의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관리 플랫폼’은 기존에 프로 레벨의 선수들이 활용하고 있는 고가의 경기분석 장비와 기술을 유소년 선수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뛴 거리, 속도, 심박수, 훈련량 등 각종 데이터를 최첨단 분석 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며 최적의 훈련을 찾아내고 있는데 앞으로는 ISDA의 플랫폼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도 이러한 관리가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플랫폼에 합류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기업은 홍콩의 DDE, 중국의 챔피언, 한국의 핏투게더, QMIT 등이며 12일 런칭 후에도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서비스가 플랫폼 안에 합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구과학 기술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IT기술을 융합해 스포츠산업을 확장하는데 기여한다는 게 ISDA의 계획이다.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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