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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핫피플] 달구벌 크랙 세징야, 호랑이굴 접수
등록 : 2018.12.05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세징야에 의한 세징야를 위한 한 판이었다. 크랙의 진가를 발휘하며 대구FC에 값진 무승부를 선사했다.

대구는 5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에드가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다가올 2차전(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을 유리한 상황에서 치르게 됐다.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펄펄 날았다. 득점포와 함께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호랑이굴을 접수했다.

경기 전 만난 안드레 감독은 “객관적으로 울산의 전력이 우리보다 강하다. 준비한대로 차분히 기다렸다가 역습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 김대원-세징야-에드가가 공격을 꾸렸다. 예상대로 초반 울산 공격이 거셌고, 파이브백으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대구도 조금씩 공격을 펼쳤다. 세징야가 중심이었다. 전반 11분 첫 슈팅으로 기세를 올리더니 12분에는 빠른 역습을 전개해 에드가의 슈팅을 만들어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 공격은 무뎠다. 대구는 이를 알았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역습에 불이 붙었다. 전반 28분 세징야의 오른발 슈팅 골키퍼 조수혁에게 걸렸다. 세징야는 안정된 볼 키핑, 동료를 향한 전진-침투 패스로 팀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울산이 마음 놓고 공격을 전개할 수 없었던 이유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대구는 황일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1분 뒤 공격을 전개, 세징야가 아크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뜨거워졌다. 대구는 세징야의 발은 더욱 뜨거워졌다. 울산 수비가 조금만 틈을 보이면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다. 후반 26분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세징야는 에드가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가 라인을 못 올리게 압박을 가했다. 이런 대구의 효율적 경기 운영은 막판에 빛을 봤다. 후반 43분 에드가가 문전에서 깜짝 헤딩골을 터트려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승리 일등공신은 결승골을 넣은 에드가였지만, 세징야도 제몫 이상을 해냈다. 세징야의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1도움으로 특급 도우미 면모를 과시했다. 울산을 상대로도 수차례 결정적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여기에 위기 순간 결정적 한 방까지. 정말 축구 잘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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