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금주의 선수 선정된 박치기 주인공.txt
입력 : 2018.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의 아시아 정상을 이끈 권순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AFC는 지난 10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던 가시마와 페르세폴리스의 ACL 결승 2차전을 대상으로 금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권순태는 양팀 선수 중 유일하게 8점을 넘은 8.1점을 기록하며 올해 마지막 ACL 금주의 선수가 됐다.

권순태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의 슈팅을 막으며 가시마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차전 원정경기는 권순태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2골 차를 뒤집기 위해 페르세폴리스는 맹공을 펼쳤으나 권순태는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6차례의 선방으로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가시마는 2차전을 0-0으로 비겼고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팀 창단 이후 첫 ACL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태는 전북 현대 소속 당시인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ACL 우승을 맛봤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권순태는 우승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3번째 우승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입단 인터뷰에서 우승하러 왔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FC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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