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외국인 전원 제외 초강수…서울 3골이면 성공적
입력 : 2018.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이 초강수를 뒀다. 외국인 선수를 출전명단에서 모두 제외했다. 앞으로 두 경기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고 종료를 두 경기 남은 현재까지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로 경쟁력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가 꼽힌다. 데얀이 떠나고 외국인 재편에 들어갔던 서울은 안델손과 에반드로, 마티치 등을 데려왔으나 통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안델손만 6골 4도움으로 그나마 성과를 냈을 뿐 나머지는 낙제에 가까웠다.

잔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이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에게 칼을 댔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 외국인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선발 11명과 벤치 7명 등 총 18명을 모두 국내선수로 채웠다.

최용수 감독이 돌아오고 처음있는 일이다. 복귀전인 제주 유나이티드전서 안델손과 에반드로를 선발로 내세웠고 강원FC, 대구FC전은 에반드로를 후반 조커로 기용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남전을 앞두고 만난 최용수 감독은 "에반드로가 훈련 도중 타박상을 입었다. 마티치는 윤주태와 비교해 장점이 없다. 안델손은 팀 기만 행위로 제외했다"며 "국내선수로 치르는 첫 경기인데 외국인 선수는 도움이 될 때 기용할 생각이다. 태도와 컨디션, 전술 이해도 모두 미비해 국내선수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빠진 서울의 최전방은 윤주태와 고요한 투톱으로 구성됐다. 신진호와 하대성이 바로 밑에 위치해 공격 전개와 가담을 맡았다. 벤치에서는 박주영과 조영욱이 투입을 기다렸다. 서울은 국내 선수로 3골을 "뽑아내며 공격적으로 성공했다. 다만 3골에도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던 수비는 최용수 감독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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