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9R] 간절했던 부천, 서울E 1-0 꺾고 '10G 만의 승'
입력 : 2018.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 잠실] 서재원 기자= 부천FC1995가 서울 이랜드FC를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했다.

부천은 22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9경기(3무 6패) 연속 승리가 없던 부천은 10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5점의 부천은 7위를 유지했다. 2연패 늪에 빠진 서울 이랜드는 승점 30점으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4-1-4-1 포메이션으로 원기종이 최전방에 나섰고, 조용태, 김재웅, 이현성, 조찬호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김동현을 중심으로 포프와 김준엽이 공격을 이끌었다.

부천이 먼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7분 수비 진영에 있던 정준현이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돌파,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도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부천의 수비를 흔들었다.

부천이 더 많은 공격 빈도를 가져갔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문기한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문기한의 중거리 슈팅과 3분 뒤 프리킥 상황 문기한의 크로스도 서울 이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부천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닐손주니어의 크로스를 김동현이 먼 거리에서도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 수비수 김재현의 머리를 맞고 굴절됐기에 자책골로 기록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용태를 빼고 최오백을 투입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원기종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보다도 공격 빈도가 잦았다. 후반 15분에는 김재웅을 불러들이고 조재완을 투입, 그 흐름을 이어갔다. 부천도 김동현과 진창수를 교체해 변화를 줬다.

서울 이랜드는 승리가 간절했다. 후반 19분 마지막 남은 비엘키에비치 카드를 빠르게 꺼냈다. 수비수 전민광을 불러들이는 화끈한 변화였다. 부천도 추민열을 빼고 이현승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부천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후반 26분 진창수의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혔다. 이번에는 서울 이랜드에 기회가 왔다. 곧바로 이어진 서울 이랜드의 공격에서 장순혁이 비엘키에비치에게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VAR 판독 결과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흐름을 탄 서울 이랜드가 막판까지 몰아쳤다. 그러나 경기 막판 최오백의 결정적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좀처럼 골 결정력 부재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끝까지 1골을 지킨 부천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