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서정원 감독, “전북 골 결정력 막지 못해 패해”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전북 현대의 골 결정력을 저지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1 17라운드에서 로페즈(2골), 아드리아노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전반 초반에 실점한 것이 경기가 힘들어진 원인 같다. 전북 로페즈, 아드리나오의 골 결정력이 좋은데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라고 꼽았다.

이어 “영입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60% 정도다. 아직까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팀에 적응을 하면 우리 팀이 힘을 받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최근 새롭게 가세한 박종우, 한의권, 사리치가 팀에 적응하면 더 나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서정원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 전북에 완패했는데?
기대를 많이 했지만 패해서 마음이 아프다. 팬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 초반에 실점한 것이 경기가 힘들어진 원인 같다. 전북 로페즈, 아드리나오의 골 결정력이 좋은데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다.

-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에게 많이 차단됐는데?
전북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가 힘들어진 원인 같다. 압박에 있어서 1~2번만 벗겨내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실수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빠른 시간 내에 실점을 하니 정신적인 부분이 위축됐고 조급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흔들렸다.

- 선수 보강이 ACL 8강전을 대비한 것인데 어떻게 전망하는가?
안 되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상대 공격을 어떻게 묶을 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 팀의 주축 선수, 영입한 선수 등 전체적인 틀이 짜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8월에는 박종우, 김은선, 사리치 등이 컨디션을 찾을 것이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리그 승점 차가 많이 나지만 매 경기 잘 치르다 보면 또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 공격 전개가 미흡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기대한 부분 일텐데?
영입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60% 정도다. 다들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인 상태에서 들어왔다. 아직까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한의권, 사리치 등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 보니 팀 적응 등 작은 요소들도 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팀에 적응을 하면 우리 팀이 힘을 받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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