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종부 감독, “쿠니모토-말컹 호흡 고무적”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현민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경남은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후반 쿠니모토, 말컹(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3-0으로 꺾었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승점 29점으로 수원 삼성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남은 전반에 주도권을 쥐고 인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했다. 이후 계속 몰아쳤다. 22분에는 쿠니모토 카드를 꺼내며 불을 지폈다. 이는 한수였다. 후반 25분 말컹의 헤딩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31분 쿠니모토가 박종진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말컹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말컹이 원맨쇼에 가까운 헤딩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후반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그리고 골을 합작한 쿠니모토와 말컹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져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이하 일문일답

- 인천전 소감.
후반기 세 번째 경기였다. 상당히 중요한 시기에 좋은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 후반기 3경기 무실점이다.
전반기에 비해 수비 변화가 다소 있었지만, 기존 선수들과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휴식기에 훈련을 많이 했다.

- 후반 시작과 동시에 네게바, 말컹 투입했다. 중반에는 쿠니모토를 꺼냈다. 적중했는데?
사실 후반 20분이 되기 전에 교체 카드를 쓴다는 건 어렵다. 전반을 잘 하고도 골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 시작하면서 두 선수를 먼저 넣었다. 득점할 수 있는 핵심 선수들이라 일찍 승부수를 던졌다. 쿠니모토의 경우 갈수록 말컹과 호흡이 좋다. 골을 합작한 건 고무적이다.

- 파울링요의 가세로 브라질 3인방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평가는?
파울링요는 아직 90분 동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아니다. 말컹, 네게바와 함께 소통하고 경기하면서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 빠른 시간 안에 경기력으로 나타날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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