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강희 감독, “체력-부상자 관리하면 더블 목표 이룬다”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정조준했다.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17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전북은 승점 41점을 확보했고 이날 2위로 올라선 경남(승점 29점)과의 승점 차는 12점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가 원정이지만 승점을 7점과 13점만 생각하라고 했다. 적극적인 경기를 요구했다”라고 전술의 승리라고 평했다.

이어 “홍정호가 최보경과 함께 가운데서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있다. 원정 2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비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봤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면 올 시즌 K리그1과 ACL 우승을 모두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체력 소모를 줄이고 부상자 관리만 잘하면 두 대회를 목표한대로 잘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 수원에 완승한 소감은?
원정이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가 원정이지만 승점을 7점과 13점만 생각하라고 했다. 적극적인 경기를 요구했다. 선제 실점을 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로페즈의 선제골이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왔다. 승점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결과로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이겨내고 있기에 선수들을 칭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 2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는데?
울산전도 한 장면 외에는 완벽했다. 홍정호가 최보경과 함께 가운데서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있다. 원정 2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로페즈의 최근 활약이 좋은데?
로페즈가 근육질 체격이다. 본인이 웨이트 운동을 많이 했다. 근력,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전반기에는 수술 후유증이 있었고 근력 운동을 부족해 힘들어했다. 지금은 본인이 돌아왔다. 올해는 로페즈와 계약이 끝나는데 본인이 전북에 남고 싶다고 했다.

- 아드리아노에게 주문한 내용은?
아드리아노가 지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고 언제든지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후반전에 들어가도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개인 능력보다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날카로운 면을 갖고 있기에 활용하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

- 리그 독주를 하고 있는데?
월드컵 전에 9연승을 했다. 대부분의 경기를 보면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승세가 중요하다. 부상자가 있지만 현재 분위기와 우리 스스로 모든 경기를 집중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승점이 중요하지 않고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선수 추가 보강 계획은?
ACL까지 하면 어려움이 온다. 경험이나 노하우, 우리 선수들 중에 경험 많은 선수가 많다. 체력 소모를 줄이고 부상자 관리만 잘하면 두 대회를 목표한대로 잘 이룰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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