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7R] ‘로페즈 멀티골’ 전북, 수원에 3-0 쾌승… 승점 12점 차 선두 질주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로페즈의 멀티골과 아드리아노의 추가골을 묶어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로페즈가 전반 14분 후반 23분 연속골을 터뜨렸고, 아드리아노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을 기록했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또한 이날 승리를 거둔 경남(승점 29점)과의 승점 차가 12점이 됐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
양팀은 한의권과 이승기가 슈팅이 나오며 공격을 주고 받았다. 수원은 전북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적극적으로 전방을 침투하며 전북을 위협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전반 1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김신욱이 수비 등진 상태에서 뒷공간으로 헤딩 패스했다. 수원 뒷공간을 파고든 로페즈는 볼을 잡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로페즈는 수원 수비수 2명을 제치는 개인기로 득점했다.

0-1로 뒤진 수원은 곧바로 한의권을 앞세워 공격했다. 전북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으나 홍정호의 강력한 태클에 막혔다. 수원은 한의권의 측면 돌파를 활용하며 공격했다. 전반 17분 한의권, 25분 양상민의 슈팅이 이어졌다. 전북도 전반 27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임선영이 헤딩슛햇으나 수원은 노동건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공격을 이어간 수원은 전북 진영으로 볼을 계속 투입했으나 전북 수비의 발에 걸렸다. 전북도 전반 41분 로페즈가 수원 골대 왼쪽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수원은 노동건의 선방으로 저지했다.



▲ 후반전 : 로페즈-아드리아노 추가골, 전북 승리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5분 양상민의 크로스를 데얀이 골대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7분 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손준호가 처리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리치를 투입한 수원은 후반 9분 염기훈을 이어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전북도 후반 13분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을 바꿨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최보경이 수원 문전에서 터닝슛을 시도했다. 후반 16분에는 아드리아노가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계속 골을 노린 전북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승기 전진패스를 아드리아노 받아서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했다. 이를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로페즈가 오픈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골 차로 뒤진 수원은 후반 28분 임상협을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다. 전북은 자리를 차지하며 수원의 발을 묶었다. 수원은 시리치, 양상민이 공격에 가담했으나 위력이 약했다.

공격에 집중한 수원은 뒷공간을 노출했다. 이는 전북의 3번째골로 이어졌다. 후반 38분 아드리아노가 과감한 중앙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승부는 결정됐다. 수원은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41분 데얀이 전북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경기를 지배하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 KEB하나은행 K리그1 17R (7월 14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13,834명)
수원 삼성 0-3 전북 현대
*득점 : [수원] - / [전북] 로페즈(전14, 후23), 아드리아노(후38)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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