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디어데이] ‘부주장’ 이웅희, “울산에 무슨 수 쓰더라도 이기겠다”
입력 : 2018.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김성진 기자= FC서울의 부주장을 맡게 된 이웅희가 다부진 각오로 울산 현대전 승리를 노렸다.

서울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K리그1 17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전을 앞둔 이웅희는 12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서 울산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구, 포항 원정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왔다. 울산전은 승리하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기겠다”고 한 뒤 “선수들이 위기 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 선수들이 희생 정신을 갖고 임하면 올라갈 것이다”라며 울산전에 집중했다.

서울은 후반기를 앞두고 기존의 부주장을 맡았던 고요한을 주장으로 선임했고, 이웅희에게 부주장을 맡겼다. 그는 “경기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주장, 부주장을 구분하기 보다는 팀에 이겨야 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서울이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웅희와의 일문일답.

- 울산전 각오는?
대구, 포항 원정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왔다. 울산전은 승리하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기겠다.

- 부상이 길었다. 복귀했는데 어떤 느낌인가?
부상에 월드컵 휴식기까지 있어서 오래 쉰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천안 전지훈련을 통해 되찾았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분위기를 바꿔 주셨다. 경기장 안에서나 생활할 때 답답한 점이 있었는데 그 점을 풀어 주셨다. 형, 동생들과 얘기하고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런 외적인 부분이 잘 됐다. 천천히 많이 좋아졌다. 후반기에는 느낌이 좋다. 팀이 잘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위기 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 선수들이 희생 정신을 갖고 임하면 올라갈 것이다.

- 부주장을 맡았는데 주장과 부주장의 역할 차이가 있다면?
차이가 크다. 감독님께서 내게 맡기셨을 때 책임감이 컸다. 부주장을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나 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주장은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되는 플레이도 해야 한다. 주장, 부주장을 구분하기 보다는 팀에 이겨야 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 서울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은가?
내가 군대가기 전에도 서울은 늦게 올라갔는데 올해는 더 늦는 것 같다. 지금 승점이 상위권 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서울의 모습을 찾을 것이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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