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조용운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문제점 개선을 다짐했다.

황 감독이 이끈 서울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졌다.

표정에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황 감독은 경기 후 "세트피스로 선제 실점을 하면서 흔들린 것과 90분 동안 일관된 경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실점을 쉽게 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하게 된 원인"이라고 총평했다.

서울은 총 14개의 슈팅을 퍼부은 전북에 애를 먹었다. 그럴수록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으로 극복해야 했다. 황 감독은 "선제 실점을 내주기 전에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견고하게 대처한 것 같은데 이후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90분간 잘 유지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황 감독은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강원FC와 경기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패스가 많지만 속도는 빨라졌다.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수들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를 지나면 인천 유나이티드-슈퍼매치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다. 황 감독은 "득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보완이 더 필요하다. 수비도 콤팩트함을 더 유지하는 걸 휴식기 동안 준비하겠다"며 "오늘도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걸어올 때 긴패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쉬웠다. 앞으로 나가는 패스를 강조했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나아질 수 있음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