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대진 확정, 제주-울산 '험난' 전북은 '여유'
입력 : 2017.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K리그 대표들이 험난한 대진을 받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8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K리그는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가 참가하며 수원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본선에 오르게 된다.

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은 E조 1번 시드를 받아 홍콩 챔피언 키치SC와 한조가 됐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두 팀이 더해지면 세레소 오사카와 톈진 췐젠이 유력하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비교적 여유로운 대회 운용이 가능하다.

제주는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함께 G조에 속했다. 일본 일왕배 우승팀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묶이면서 순위 싸움에 어려운 행보를 예고한다.

FA컵에서 우승하며 ACL로 복귀한 울산은 험난한 상대와 묶였다. F조에 속한 울산은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나며 호주 멜버른 빅토리 원정경기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올 팀으로는 상하이 상강(중국)이 유력하다.

이스턴SC(홍콩)와 탄호아(베트남)의 경기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수원은 통과할 경우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선화(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 강팀을 만나게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