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파비오 코치, 중국 산둥 수석코치로 이적
입력 : 2017.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중국으로 떠난다.

파비오 코치는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북과의 결별을 알렸다. 지난 5일 중국 언론에서는 파비오 코치가 중국 산둥 루넝의 수석코치로 옮긴다고 전했다. 파비오 코치는 보도대로 전북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중국행을 결정했다.

파비오 코치는 자신의 한국 에이전트를 통해 한글로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7년 동안 전북에서의 많은 노력과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를 뒤로한 채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다”며 “그 동안 해외 여러 팀에서 피지컬 코치 제안의 러브콜들이 많이 있었다. 수없이 전북에서의 자리를 지키며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수석코치라는 자리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며,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가야하는 목표이기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역할을 제의 받은 만큼 현재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전북을 떠난다고 했다.

지난 2011년 전북에 온 파비오 코치는 올해까지 7년을 지내면서 전북이 올해까지 4차례 리그 정상 등극과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데 뒤에서 힘을 보탰다.

또한 그는 2013년 상반기에는 당시 A대표팀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 대신 감독대행으로 전북을 이끌기도 했다.

파비오 코치는 “그동안 저를 믿어 주시고, 아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전북 현대의 모든 서포터분들, 팬분들, 대한민국! 사랑하고 고맙다!”고 한 뒤 “7년 전 저를 믿어준 이철근 단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최강희 감독님은 저의 스승님이시자 아버지, 가족이시다. 사랑합니다”라고 자신과 인연을 맺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사진=전북 현대, 파비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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