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선방쇼' 양한빈, ''올해 수원전 다 이기겠다''
입력 : 2017.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슈퍼매치 선방쇼'로 K리그 클래식 라운드 MVP를 수상했던 양한빈(FC서울)이 시즌 마지막 수원 삼성전 역시 승리를 다짐했다.

양한빈은 지난 8월 수원 원정경기서 눈부신 선방을 보였다. 김민우와 염기훈, 산토스, 유주안 등 수원 공격진의 매서운 슈팅을 몸을 날려 모두 차단하며 서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파상공세를 막아낸 양한빈은 클래식 26라운드 최고의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6월에 치른 수원전에서도 양한빈은 1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 경기를 계기로 양한빈은 유현과 경쟁서 앞서며 이후 서울의 주전 수문장으로 거듭났다. 슈퍼매치하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한빈도 슈퍼매치에 유독 강해지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열린 슈퍼매치 기자회견에 나서 "(유)상훈이형이 있을 때 슈퍼매치 무패였다. 나도 2전 전승"이라며 "이번 경기까지 이겨 올해 치르는 슈퍼매치를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수원 미드필더 김은선은 "군복무하기 전 마지막 슈퍼매치서 5-1로 서울을 이겨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황선홍 감독님도 5골을 내주는 경험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서울의 신경을 긁었다.

양한빈은 침착하게 응수했다. 그는 "공은 둥글기 때문에 5골을 내줄 수도 있고 넣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서 수원이 5골을 넣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수원의 상황이 힘들다고 하는데 정작 리그 순위는 우리가 낮고 FA컵도 떨어진 상황이다. 우리가 더 간절하다"고 승리를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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