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0R] ‘윤승원 1골 1도움’ 서울, 광주에 4-1 역전승… 3경기 무승 탈출
입력 : 2017.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FC서울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승원의 활약으로 광주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2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완델손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전반 9분 윤승원의 동점골과 전반 19분 황현수, 전반 41분 이한도의 자책골, 후반 21분 오스마르의 쐐기골까지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46점으로 순위 5위를 유지했다. 반면, 광주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1무 7패) 늪에서 빠졌다.

▲선발라인업

광주(4-2-1-3): 윤보상(GK) – 이민기, 김영빈, 이한도, 박동진 – 본즈, 정준연 – 여봉훈 - 나상호, 완델손, 송승민
서울(4-1-4-1): 양한빈(GK) – 이규로,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 – 오스마르 - 윤승원, 주세종, 고요한, 이상호 – 박주영

▲전반: 선제실점 후 뒤집는 서울의 저력

광주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여봉훈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하려는 순간 신광훈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완델손이 골로 이었다.

서울은 6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는 윤승원에게 패스했고, 그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서울은 역전까지 이뤄냈다. 전반 19분 왼 측면에서 올린 주세종의 프리킥을 황현수가 헤딩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동점을 위해 반격했다. 나상호가 전반 31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빗나갔고, 2분 뒤 여봉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혔다.

서울이 행운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이상호의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 윤보상이 펀칭했으나 앞에 있던 이한도 발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후반: 오스마르의 골로 광주의 희망 꺾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본즈를 빼고 공격이 좋은 임대준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이르러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0분 이상호를 빼고 이명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1분 뒤 적중했다. 이명주가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윤상원이 잡아 백패스했고, 오스마르의 논스톱 왼발 슈팅은 팀의 4번째 골로 이어졌다.

광주는 연이은 실점에도 만회골을 포기 하지 않았다. 나상호가 후반 23분 이민기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딩 슈팅했지만 양한빈의 손을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은 데얀과 하대성을 투입하며 득점 추가에 더 힘을 실었고, 광주는 체격이 좋은 수비수 홍준호 카드로 수비 안정과 세트피스를 노리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서울의 4-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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